Flare, Google 클라우드와 손잡고 '검증 가능 AI 해커톤' 개최…블록체인 확장성 도전

Flare 네트워크(Flare)가 Google 클라우드와 협력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한다. Flare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Flare x Google Cloud 검증 가능 AI 해커톤이 2025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에서 대면 행사로 열리며, 3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가상 해커톤이 도라핵스(DoraHacks)를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데이터 처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과 Flare의 블록체인 오라클 기술을 활용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소셜 AI 에이전트, RAG(검색 증강 생성) 지식, DeFAI(디파이와 AI), 합의 학습(Consensus Learning) 등 네 개의 트랙에 걸쳐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된다. Flare는 이를 통해 차세대 탈중앙화 인프라를 구현하고 AI 기술을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Flare의 리서치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dApp 시장이 점점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량 데이터 처리와 확장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Flare와 Google 클라우드는 TEE(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를 활용해 오프체인에서 다양한 AI 연산을 수행하고 결과의 무결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데이터 저장 비용 절감과 높은 처리 속도를 제공해 차세대 Web3 서비스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커톤 총상금은 대면 행사에서 6만 달러, 가상 이벤트에서 4만 달러가 지급된다. 참가자는 Flare의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의 TEE 기술을 활용해 신뢰성 높은 AI 기반 스마트 계약 및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Gemini AI 모델 및 데이터셋 활용도 권장된다. 관련 개발자 자료는 Flare Dev Hub에서 제공된다.

Flare 측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과 AI가 결합된 차세대 Web3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2025년 2월 3일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Flare 해커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