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교의 이번 주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0% 이상이 정부효율성부(DOGE) 책임자 일론 머스크와 전반적인 기술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한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4월 4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하의 연방정부에 대해 머스크, 기술 기업, 월스트리트가 전반적으로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참가자의 59%는 머스크가 자신의 권력 위치를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책임자인 타티셰 테타(Tatishe Nteta) 교수는 "머스크가 정부효율성부에서 3개월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이해 충돌, 연방 프로그램을 삭감할 법적 권한, 정부효율성부가 실제로 이끌어낸 예산 절감 등에 관한 질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의 연방 지출 억제 노력이 인기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가 자신의 사업으로 돌아가고 워싱턴을 뒤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암호화폐의 지지자였던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직책으로 인해 광범위한 반발에 직면했다. 스페이스엑스(SpaceX) 창업자는 미국의 과도한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 규제를 줄이는 캠페인을 주도했지만, 비평가들은 그의 역할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법무부에 암호화폐 단속 부서 해체 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한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월요일 머스크와 같은 특별 정부 직원에 대한 윤리 점검을 지시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한편 트럼프도 대통령직에 있는 동안 사업적 제휴로 비판을 받았으며, 포춘(Fortune)은 화요일 그가 암호화폐를 활용한 모노폴리 스타일의 부동산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