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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에 '리서치' 기능 도입…구글 워크스페이스 완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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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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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챗봇 클로드에 다중 탐색 기반의 리서치 기능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동 기능을 추가하며 기업용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픈AI와의 기술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앤트로픽, 클로드에 '리서치' 기능 도입…구글 워크스페이스 완전 통합 / TokenPost Ai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챗봇 '클로드(Claude)'에 새롭게 연구 기능과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통합 기능을 추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와 AI가 결합되며, 기업용 AI 비서를 향한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리서치(Research)' 기능은 클로드가 단일 검색이 아닌 다수의 탐색을 연계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보다 정교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조직 내부의 비즈니스 문서뿐 아니라 공개 웹의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도 높은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각 답변에는 출처가 명시되어 검증 또한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로드는 독립적으로 검색 경로를 설정하고, 질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맞춤형 탐색을 수행한다. 특히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동 기능을 통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문서(Google Docs)와 같은 주요 생산성 도구의 데이터도 활용 가능해졌다. 사용자가 문서 접근 권한을 부여할 경우, 클로드는 관련 콘텐츠를 자동으로 탐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고급 기능인 '카탈로깅(Cataloging)'도 함께 제공된다. 이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내 각종 데이터를 색인(index) 형태로 분류해 놓고, 문서가 길거나 분산돼 있어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돕는다. 사용자에게 일일이 참조 문서를 지정할 필요 없이 AI가 스스로 최적의 자료를 추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리서치 기능은 미국, 일본, 브라질의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팀', '맥스' 유료 요금제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몇 주 안에 콘텐츠 출처 확장과 심화 탐색 역량도 강화될 예정이다. 이는 구글 이외 다른 SaaS 플랫폼과의 연동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클로드의 강화된 리서치 기능은 지난 2월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에 탑재한 유사 기능 '딥 리서치(Deep Research)'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챗GPT의 해당 기능은 수백 개의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며, 최신 모델 오쓰리(o3)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또한 오픈AI는 장차 박사급 심화 연구가 가능한 차세대 도구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 특화 영역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챗봇의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식 작업 보조자* 역할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AI가 구글과 같은 기존 생산성 플랫폼의 기능을 흡수하며, 디지털 업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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