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인 애저 파운드리(Azure Foundry)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설립 50주년 행사에서 새로운 개발 도구들을 발표하며,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배포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안전성과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AI 레드 팀 에이전트'의 공개다. 현재 공개 미리보기(preview) 단계인 이 도구는 AI 모델의 안전성을 자동으로 테스트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PyRIT’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악성 명령어들을 대량으로 입력해 AI의 반응을 평가하고 취약점을 판별한 뒤, 이를 정리한 리스크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기능에 대해 민수 티그펜(Minsoo Thigpen) 마이크로소프트 선임 제품 매니저는 블로그를 통해 “공격 기법별 스코어카드를 생성해 배포 전 점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할 수 있어 지속적인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저 파운드리 내에서 이 같은 리포트는 기록, 모니터링, 추적이 가능해 기업의 규제 준수 및 보안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틱 평가(agentic evaluation)'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개발자들이 AI 모델의 결과물 품질과 관련한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며, 정확도 및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사용자들을 위한 애저 파운드리 전용 확장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코드 작성 환경 내에서 AI 모델을 배포하거나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복잡한 클라우드 연동 작업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션 헨리(Shawn Henry) 마이크로소프트 그룹 제품 매니저는 “일반 제공으로 전환된 API는 고품질을 입증받은 기술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기술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신뢰도를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애저 파운드리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중심 AI 개발 경쟁에서 독보적인 기술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한 셈이다. 다양한 도구 제공과 자동화 기능 도입은 결국 AI 개발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기업의 개발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산업의 고도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발 빠른 대응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