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체를 대상으로 규제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크라우드머신(Crowd Machine)'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
더블록은 2022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SEC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크라우드머신과 운영자 크레이그 스프룰(Craig Sproule)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머신은 분산형 컴퓨터 네트워크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다. 2018년 1월부터 3개월간 자체 ICO를 진행해 크라우드머신(CMCT) 토큰 판매를 진행했다.
SEC는 CMTC 토큰 판매 과정이 미등록 증권 판매 행위에 해당하며, 크레이그 스프룰이 고의로 등록 없이 토큰 판매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비리 혐의도 제기됐다. SEC는 업체가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580만 달러 상당을 남아프리카 금광업체에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레이그 스프룰은 CMCT 토큰을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하고 상장폐지하는 판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