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 기업인 비자(VISA)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2월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자는 소비자들이 8000만 개의 비자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약 60여 개의 암호화폐 플랫폼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비자의 암호화폐 책임자인 쿠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최근 인도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은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라며 “단 몇 명의 직원만 담당했던 암호화폐 부서는 현재 수백 명의 직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FTX, 블록파이(Blockfi), 크립토닷컴(Crypto.com),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등 60여 개의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전 세계 8000만 개의 비자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쉽게 변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 프로그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 결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해당 결제 프로그램이 사용된다며 커피숍이나 세탁소, 식료품점 등의 계산대에서 직접 암호화폐의 결제를 수락할 필요 없이 각국의 법정통화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라며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에서의 결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일반 카드처럼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7일 비자가 발표함 암호화폐 컨설팅 서비스 관련 질문에 대해 셰필드는 “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고객들이 암호화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규제가 허용하는 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셰필드는 “비자는 8000만 개의 가맹점과 1만 5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암호화폐 활성화를 위한 추진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암호화폐 생태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