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은행 두 곳이 전문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기관급 인프라를 통한 비트코인 접근 채널이 열리고 있다.
2021년 10월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의 파이브스타은행(Five Star Bank)과 캘리포니아의 유니파이파이낸셜크레딧유니언(UNIFY Financial Credit Union)은 'Q2홀딩스'와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이브스타 은행와 유니파이 은행은 자산 규모가 각각 50억 달러, 30억 달러에 달하는 지역 금융기관들이다.
이용자는 각 은행의 데스크톱 사이트나 모바일 뱅킹 앱에서 'Q2디지털뱅킹 플랫폼'을 활용해, 비트코인 자산을 조회하거나 매매·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은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에 대한 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Q2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단 프라이스(Jonathan Price) Q2 신흥 사업부 부대표는 "일부 고객들은 초기 채택 단계에 있으며, 2021년 안에 더 많은 금융 기관들이 추가적으로 플랫폼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2는 2022년 초까지 자체 디지털 뱅킹 플랫폼을 이용하는 은행 및 신용조합이 최소 45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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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투자된 암호화폐에 움직이는 금융권
암호화폐가 개인 및 기관을 위한 투자 옵션으로 자리하면서 일반 은행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투자은행 BTG팩츄얼(BTG Pactual)은 2021년 9월 자체 디지털 뱅킹투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플랫폼 민트(Myn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NYDIG는 2021년 6월 NCR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650개 은행 및 신용조합의 비트코인 매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NYDIG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20% 이상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80% 이상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이나 신용조합을 통해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션 윌레트(Sean Willett) 파이브스타 은행 수석운영책임자(CAO)는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신뢰하는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손쉽고 안전한 암호화폐 접근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