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던 거래소들이 최근 더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나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까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업영역 확장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21일 매일경제는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NFT 마켓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연내 구체적인 NFT 사업 진출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자회사인 람다256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NFT 발행을 적극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NFT 마켓 진출을 위해 미술품 경매 기업인 서울옥션, 서울옥션블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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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에 진출하려는 거래소는 업비트 만이 아니다. 코빗의 경우 이미 5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유일하게 NFT 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코빗의 NFT 마켓에서 이미 활발한 NFT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 역시 9월,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빗썸라이브’를 설립했다. 빗썸라이브에서는 NFT를 포함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커머스 등을 모두 결합한 플랫폼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더립’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대규모 업데이트와 리뉴얼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NFT 시장이기에 거래소들의 관심도 뜨겁지만 NFT로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NFT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코빗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인 ‘코빗타운’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코빗타운은 메타버스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이 메타버스 안에서 교류하는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현황과 투자 현황 등을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