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암호화폐가 미국의 제재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 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10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를 방치하면 미국의 제재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무부는 "암호화폐는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전통적인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 밖에서 자금을 보유할 방법을 제공한다"라며 "달러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산업 및 금융기관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협력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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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제재는 국가 안보 이익에 직결되는 중요한 도구이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적극 장려한 바 있다.
매체는 "재무부는 암호화폐를 위험 요인으로 보면서도 범죄화하기보다는 기존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해결책으로 내놨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