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ETF 파헤치기①] 비트코인 ETF, 선물과 현물 무슨 차이?

작성자 이미지
변세현 기자

2021.10.19 (화) 17:31

대화 이미지 98
하트 이미지 0

Shutterstock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SEC가 승인한 프로쉐어스의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비트코인 선물 ETF’다. 해당 ETF는 ‘BTIO’라는 티커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2021년 10월 19일(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6개월 만에 6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프로쉐어스 외에도 발키리, 반에크 등의 ETF 승인이 연달아 예정된 만큼 당분간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주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비트코인 ETF가 무엇인지, 시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기 어렵다. 몇 편의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 ETF를 자세히 조명하고자 한다.


비트코인 '선물' ETF, 현물과 무슨 차이?
②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어떤 차이 있나

현물과 선물의 구분은 거래 시점을 기준으로 나뉜다. 현물(Spot)은 현재 시세로 거래대금을 주고 재화를 바로 교환한다. 이와 달리 선물(Futures)은 현재 시세로 거래 계약을 체결하되, 계약의 이행(재화의 교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진행되게 된다. 즉 선물 거래는 돈을 먼저 주고 물건(비트코인)을 나중에 받는 계약이다.

선물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면 거래자는 비트코인을 받거나 만료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 이때 만기가 더 먼 선물을 구매함으로써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롤오버(Roll Over)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먼 선물이 가까운 선물보다 비싸기 때문에 해당 차익만큼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

CME에서 판매되는 비트코인 선물은 월 단위로 거래가 이뤄진다. 한 달 뒤에 비트코인을 양도받을 권리를 현재 시점에서 계약하는 셈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가격 변동성 줄일 수 있어

ETF(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 같은 특정 지수 또는 금, 채권, 원유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ETF의 수익률은 특정 지수(인덱스)의 등락을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다. 코스피(KOSPI) 200을 추종하는 ETF를 예로 들면, 해당 ETF는 코스피200에 해당되는 200여개의 주식을 모두 포함한다. KOSPI 지수가 오를 경우 ETF의 가격도 비례해서 오른다. 쉽게 말해 KOSPI 지수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형태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따르도록 설계됐다.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ETF는 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와 마이크로 비트코인(0.000001BTC) 선물 지수로 구성돼 있다.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ETF ‘BITO’의 종목구성.

선물 계약은 가격을 미리 고정시킴으로써 가격 변동 위험성을 낮춘다. 비트코인 ETF 또한 그동안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던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를 꺼려했던 투자자들은 ETF에 투자를 통해 SEC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변동성 부담을 덜 수 있다. ETF 출시가 비트코인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다.

SEC가 선물 ETF 허용한 이유

이번 SEC의 결정은 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비트코인 ETF를 처음 신청한 후 8년 만에 이뤄졌다. 비트코인 ETF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온 SEC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가격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요소를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940년 투자회사법과 CME 선물계약은 상당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며 "CME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번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궁극적으로 현물 시장 기반 ETF 출시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선물 ETF 승인으로 제도권 편입의 역사적인 첫발을 뗀 만큼 현물 ETF도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광고문의기사제보보도자료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98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98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mollaview

2022.11.09 21:22:32

ok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1.12.01 22:10:53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1.11.15 20:01:36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mollaview

2021.11.13 22:28:14

ok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tomato

2021.10.24 08:47:38

좋은기사예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주흥아빈

2021.10.22 00:45:25

고마워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장콕토

2021.10.21 12:22:56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심오한물

2021.10.21 07:04:16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늘청음처럼

2021.10.20 21:47:2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hereer

2021.10.20 18:01:47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2
0

이전 답글 더보기

12345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