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암호화폐 사업 전면 금지 이후 중국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를 외면하고 있다. 단속 강화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P2P(Peer to Peer) 방식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1년 9월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니스왑(Uniswap)과 스시스왑(Sushiswap) 등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의 토큰은 지난 주말 24시간 동안 각각 22%, 18% 급등했다.
네덜란드의 투자 전문 회사 시너지 캐피탈(Synergia Capital)의 데니스 비노쿠로프(Denis Vinokourov)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중국이 최근 공격적으로 암호화폐를 금지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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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탈중앙화된 금융 플랫폼 메이커(MKR)의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는 결과적으로 테더(USTD)와 비교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과 마켓플레이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와 바이낸스는 이미 중국의 신규 이용자들의 등록을 중단했으며, 새로운 규정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후오비는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들의 계정을 점차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 토큰은 주말 24시간 동안 17% 하락했으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