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S 인증 거래소 28개로 늘어…“미인증 거래소 주의 필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의 시행에 앞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줄 폐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에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거래소에 대한 현황을 공개했다.

2021년 9월 13일 금융위원회는 ‘거래소 영업종료와 관련,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사업자 권고사항’을 마련해 배포했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기간 종료일인 9월 24일을 앞두고 거래소의 폐업, 영업중단에 따른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 예치금 횡 령 등 불법행위에 대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직까지 ISMS 인증을 완료하지 않은 거래소의 경우 폐업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당국은 “사전에 ISMS 인증거래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ISMS 인증 획득 가상자산 사업자는 40개에 달했다. 그중 거래소를 운영하는 거래업자의 경우 8월 25일 명단 공개했을 당시보다 7개가 늘어 총 28개에 달했다. 추가로 공개된 ‘지갑사업자’의 경우 ISMS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12개사이다.

금융위는 ISMS 인증 기업을 공개하면서 “신고기한이 임박한 상황을 틈타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들이 ISMS 인증 신청한 것을 마치 ISMS 인증을 받은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있으니 이용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의 ISMS 인증 현황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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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상자산사업자의 폐업과 영업중단에 대비해 사업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미신고 영업, 예치금 횡령, 개인 정보 불법거래 등 폐업하거나 영업이 중단된 거래소가 벌일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특금법상 의심거래보고(STR)을 통해 금융회사를 통한 사업자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킹, 디도스, 피싱 공격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사이버 공격 사고 발생 시 기술지원 등의 신속한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원회는 폐업 시 개인 정보 관리가 소홀한 사업자에 대한 개인 정보 유출·침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해당 사업자를 조사하고 행정조치나 고발 등을 할 것이라 밝혔다.

ISMS 인증 취득 현황

▲고팍스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한빗코 ▲캐셔레스트 ▲텐앤텐 ▲비둘기지갑 ▲플라이빗 ▲GDAC ▲에이프로빗 ▲후오비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BORABIT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코인빗 ▲아이빗이엑스 ▲OK-BIT ▲빗크몬 ▲Metavex ▲오아시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비블록 ▲프라뱅 ▲wowPAX 이상 28개 거래업자

▲토큰뱅크·옥텟 ▲KDAC ▲마이키핀 ▲KODA ▲하이퍼리즘 ▲nBlocks ▲볼트커스터디 ▲WEMIX ▲basic.finance ▲비트로 ▲Paycoin Wallet ▲CoinUs 이상 12개 지갑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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