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민할 부분은 어떻게 CBDC로 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지가 아닙니다. 어떻게 CBDC로 NFT를 구매할 수 있을지, 메타버스에서 어떻게 CBDC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2021년 9월 2일 카이 셰필드(Cuy Sheffield) 비자(VISA) 부사장이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CBDC를 차례로 언급하며 크립토 경제(Crypto economy)가 가진 특징을 설명했다.
카이 셰필드는 CBDC 인프라 확보를 위해선 민관(Public-Private)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CBDC는 각 국가의 중앙은행과 정책 입안자의 우선순위”라며 “CBDC를 제대로 이해할려면 크립토커런시,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 민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BDC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려면 민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상업은행, 페이먼트 서비스 제공자, 크립토월렛 등 민관 모두가 참여해서 차세대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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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 셰필드 부회장 Q&A 장면, UDC 2021 유튜브 화면 캡쳐
카이 셰필드는 NFT에 대해서도 “완전히 새로운 세계(entirely new world)”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FT는 PDF, JPG와 같은 새로운 파일의 형태”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출처와 진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 셰필드는 “NFT는 디지털 네이티브 형태의 전자상거래”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물리적 형태가 없는 디지털 상품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 거리를 배송할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전송된다”라며 “블록체인 주소는 이메일 주소, 우편 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자는 2021년 8월 크립토펑크 #7610을 15만 달러에 구매했다. 카이 셰필드는 “NFT를 직접 구매해보지 않고 NFT 비즈니스를 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참여자가 NFT에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계의 M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