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의 자회사인 바이낸스 마켓 리미티드(BML)가 당국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2021년 8월 25일(이하 현지시간) 공고를 통해 "FCA는 2021년 6월 25일 BML에 규정 준수를 요청했으며 (BML의 사업 중단에 따라) 현재 모든 규정이 준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요구된 규정 사항에 변동은 없다"라면서 "BML은 여전히 영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FCA는 "BML이 무허가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영국이 규제하는 모든 영업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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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보고서를 통해 "FCA가 바이낸스의 영업을 제대로 감독할 수 없다"라며 "바이낸스가 사업 운영, 기업 구조, 상품 제공 방식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질문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낸스가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라는 점에서 특히 우려되는 사항"이라며 "소비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BML은 바이낸스 거래소와 별도의 법인"이라며 "영국 내 바이낸스 거래소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의 규제 압박은 계속됐다.
바이낸스는 영국 외에도 미국, 영국,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호주, 네덜란드 등 다수의 규제기관으로부터 규제 경고 및 기소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