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카르다노(ADA)의 상승세가 무섭다.
암호화폐 ADA의 100만 달러 이상보유 지갑 수는 불과 한 달 사이 173% 증가했다고 2021년 8월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진단했다.
ADA가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액이 100만 달러 이상인 ADA 지갑 수가 한 달 만에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메트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24일 기준 100만 달러 이상 ADA를 보유한 지갑 수는 9830개로, 2021년 7월 20일 기준 3625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카르다노 상승세의 배경에는 2021년 9월 12일로 예정된 시스템 업그레이드 ‘알론조 하드포크’가 있다. 알론조 하드포크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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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담보 대출이나 탈중앙화거래소(DEX) 등 카르다노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컴파운드(Compound)나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 등 디파이 서비스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고 있다.
카르다노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온다면, 향후 카르다노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총 순위는 수시로 바뀌고 있다. 이에 카르다노가 이를 얼마나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일례로 테더(USDT)의 경우 한 때 3위였지만 현재는 5위다. 2021년 상반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도지코인(DOGE)도 한 때 시총이 4위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7위권에 위치해 있다.
카르다노 상승세, 구글 트렌드는 알고 있었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카르다노에 대한 증가하는 관심이 확인되고 있다.
비인토크립토는 구글 트렌드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검색량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카르다노(Cardano)’ 검색량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 검색 엔진에서의 데이터 검색량을 지수화해 보여주는 지표로 대중의 관심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