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서비스'에 계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021년 8월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세종텔레콤 플랫폼 내 부산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2021년 말 출시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부산지역 상업용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펀드 판매하고 투자자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금융계좌 관리 및 감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개설 서비스와 투자자 예치금 신탁 및 펀드 자산 수탁, 예탁결제원 연계 관리 등을 지원한다. 부동산 펀드 판매와 거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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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의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는 손쉽게 소액으로 펀드 가입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사모펀드 중심의 소수 투자자만 참여했던 부동산 펀드에 소액투자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과 세종텔레콤은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과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주형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1차 사업자로서 블록체인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전자증권 등 기존 관련법을 준수하며 누구나 동등하게 투자와 혜택의 기회를 나누고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검증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