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런던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수요와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이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업체 컨센시스(ConsenSys)의 설립자인 조셉 루빈은 2021년 7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 4일 선도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업그레이드인 런던 하드포크가 진행되면 이더리움의 수요와 가치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ETH) 런던 하드포크는 2021년 8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서 8월 5일 오전 2시 사이에 진행된다. 이번 하드포크에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개선하고 유통 이더리움 수를 줄이는 이더리움개선제안(EIP)-1559이 포함된다.
EIP-1559가 구현되면 기본 가스비(트랜잭션 수수료)가 도입되며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추가적인 팁을 지불하는 것으로 가스비 책정 방식이 변경된다. 시장은 이같은 변화가 이더리움 희소성을 높일 것이며 시세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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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은 런던 하드포크와 맞물려 이더리움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프로젝트 구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더리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런던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뚜렷하게 감소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트랜잭션을 실행하고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이더리움 수요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다양한 업계 인사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오스틴 아놀드(Austin Arnold)는 자신이 진행하는 ‘알트코인데일리(Altcoin Daily)’ 코너를 통해 “2021년 2분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2조 5000억 달러 이상의 트랜잭션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11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익명의 애널리스트 '가이(Guy)'는 “저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감으로 투자자들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 몰리고 있다"면서 "디파이는 이더리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향후 디파이 채택이 급증하면 암호화폐 시장 내 이더리움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7월 19일 오후 4시 15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67% 내린 1,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