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이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암호화폐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BIS는 2021년 7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신인가 투기인가? 미국 암호화폐 투자의 사회경제적 원동력(Distrust or speculation? The socioeconomic drivers of US cryptocurrency investment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BIS는 보고서에서 "매년 추가 교육을 받을 때마다 금융시장 참여율이 2%씩 높아진다"며 "이같은 원리는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XRP), 이더리움(ETH) 보유자가 교육 수준이 가장 높고 라이트코인(LTC) 보유자가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인(BTC) 보유자는 중간 정도의 교육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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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보유자 가계소득, 평균보다 높아
BIS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의 가계소득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보유자 중에서는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보유자들이 가장 부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온라인 뱅킹을 제외한 현금과 기존 뱅킹 서비스가 불편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는 법정통화나 규제 금융의 대안이 아닌 틈새를 노린 디지털 투기 프로젝트"라면서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는 주류 금융업계에 대한 불신 때문이 아니라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행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