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대기업 씨티그룹이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야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신규 부서인 '디지털 자산 그룹(Digital Assets Group)'을 설립했다.
2021년 6월 24일(현지시간) 더블록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신규 사업부는 씨티그룹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씨티글로벌 웰스인베스트먼트(Citi Global Wealth Investments) 산하에 배치된다.
씨티그룹의 신규 사업부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한 금융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분야를 아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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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는 알렉스 크리엣(Alex Kriete)과 그렉 지라솔(Greg Girasole)이 이끌게 된다.
씨티그룹은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둔 미 4대 은행 중 하나이다. 관리 중인 자산 규모는 220조원에 달한다. 이번 신규 전담 부서 설립을 통해 씨티그룹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씨티그룹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는 CBDC 분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전담 부서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에게 확장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