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업 씨티그룹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가 주최한 행사에서 "씨티그룹은 전 세계 각국 정부가 'CBDC'로 알려진 주권 디지털 통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미래에 CBDC는 필연적인 개발"이라며 "우리는 국가 디지털 통화의 발행 및 상업화 측면에서 전 세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금융 서비스 산업을 변화 시켜, 디지털 결제가 은행 서비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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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디지털 결제 전환은 암호화폐의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이며, 그 결과로 CBDC가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도 "각국 중앙은행의 CBDC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씨티그룹은 디지털화폐의 공식화를 위한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씨티그룹은 CBDC 관련 주요 협력 국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코뱃 CEO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상승이 각국 법정통화의 지위를 위협함에 따라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통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