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 코인베이스(Coinbase) 공동설립자는 2021년 6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분야는 인터넷 업계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 기술은 오늘날 과학기술이 직면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현재 중대 기로에 와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미 당국이 올바른 정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삼 코인베이스 공동설립자는 2012년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코인베이스를 창업했다. 이후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했다. 2020년 기준 약 13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약 5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4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상장과 함께 임직원에게 주식 100주씩을 지급했다. 상장 당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주당 328.28달러였다.
코인베이스, JP모건보다 일하기 좋은 회사로 뽑혀
2019년 구직과 이직에 필요한 경력 관리와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 50곳을 선정했다.
당시 링크드인 조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35위에 올랐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투자은행 JP모건보다 높은 순위다. JP모건은 44위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엔지니어링, IT, 인사 부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채용했다. 미국에서만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직원들은 원하면 급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 전 직원의 약 40%는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직원 복지는 동종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현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난자 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연간 5천 달러 상당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