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경험을 가진 블록체인 인재를 구하고 있다. 채용 공고에서 세 차례나 디파이를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의 주축으로 부상한 새로운 금융 모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021년 6월 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록체인 제품 수석을 구하는 채용 공고에서 '디파이' 경험을 우대사항으로 제시했다.
아마존은 "빠르게 발전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활용 사례 부문에서 제품의 비전, 로드맵, 기능 정의, 출시 전략을 이끌어갈 숙련된 제품 수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해본 경력, 블록체인,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확장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디파이를 비롯한 블록체인 분야 또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하거나 혁신한 경험 등이 요구된다.
아마존은 "블록체인, 탈중앙화 네트워크 및 개인, 기업, 정부의 거래 방식을 혁신할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는다"면서 "이용자들이 다방면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원하는 전문가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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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사항에서 컴퓨터공학박사, MBA 등과 함께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패브릭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한 자, 디파이 분야 경험 등을 거론했다.
블록체인 제품 수석은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 AMB) 소속으로 일하게 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19년 5월 기업형 블록체인 클라우드 상품 AMB를 출시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블록체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년 3월 3일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채용 공고에서 AMB를 "고객들이 디파이, 공급망, 금융서비스, 신원 인증 등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확장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주는 종합적인 관리 서비스"로 소개하고 있다.
AWS는 블록체인을 적용할 다양한 산업군과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투명성과 신뢰가 요구되는 광고, 공급망 사업 부문에도 블록체인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