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리처시 업체 펀드스트렉 글로벌 어드바이저들은 2019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가격 상승을 유도할 만한 많은 개선 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이자 펀드스트렛의 공동 설립자인 톰 리(Tom Lee)는 틔위터를 통해 연구결과와 그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17년 부터 현재까지의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만들 요소들이 있음을 공개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세를 상승시킬 9가지 개선 사항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에 대한 프리뷰에서 펀드스트렛은 2018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간략한 평가에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펀드스트렛의 분석가들은 ICO 후의 역풍, 옹호적이지 못한 규제, 과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진행 등이 가져온 역풍은 2018년 내 라이트닝 네트워크 출시 및 월렛 시장의 성장 등을 포함해 많은 호재들을 잠재워버렸음을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심한 숙취 후의 아침'이라는 표현을 썼다.
2019년에는 상황이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펀드스트렛은 아직 암호화폐의 대량적인 도입을 논하기는 조금 이르지만, 암호화폐 시세는 회복세를 보일 것을 지적했다.
펀드스트렛 연구 보고서는 "2019년은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설 수 있는 해인가? 그렇지 않다. 하지만 2019년 말까지 암호화폐 시세는 눈에 보이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특히 연구 보고서는 거시적관점에서, 미 달러화 약세를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의 첫번째 원인으로 지목했다. 펀드스트렛 분석가들은 신흥시장 내 자산이 결국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의 수준을 넘어서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분석했다.
펀드스트렛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에는 자산운용 서비스와 장외거래(OTC) 거래 서비스의 발전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세의 회복세를 만들 것이라 밝혔다.
이어, 펀드스트렛은 비트퓨리, 비트메인과 같은 주요 기업들이 IPO를 실시할지도 모른다는 소문과 함께, 바이낸스의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 지원 등이 암호화폐 산업에 큰 관심을 끌 것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구매에 큰 자극이 이뤄질 것임을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