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형 투자은행 폰토벨이 암호화폐 자산운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폰토벨은 은행및 자산 운용업체를 위한 암호화 자산 운용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리히에 위치한 폰토벨 은행은 2017년 기준 약 1,122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스위스 3대 투자은행이다.
폰토벨은 고객이 기존 자산과 암호화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자산운용 솔루션 ‘디지털애셋볼트’를 선보이며 “규제기관과 금융 중개기관이 요구하는 모든 기준을 이행하는 세계 최초의 은행”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디지털애셋볼트는 기존 자산 유형과 마찬가지로 은행 인프라 규제 아래 운용된다. 폰토벨은 암호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드웨어시큐리티모듈(HSM) 기술과 자체 은행 인프라를 결합했다.
앞서, 은행은 대출기관으로서 암호화폐 투자자를 지원해왔다. 2016년 7월 폰토벨이 출시한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2017년 유럽 최대증시 SIX 스위스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의 암호화폐 지원 정책으로 업계의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은 작년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약 1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지원하는 핀테크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