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약 1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핀테크 라이선스 제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감독청은 2019년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게 핀테크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할 것을 밝혔다.
해당 라이선스는 스위스의 은행법 아래 까다롭지 않은 발급요건을 갖출 것이며 라이선스가 발급된 기업들에게 약 미화 1억 달러 또는 약 1억 프랑 규모의 공공 예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라이선스가 갖춘 조항에 따르면, 예금을 지원받은 회사들은 해당 예금으로 공금 예치나 이자 지불이 허락되지 않는다.
라이선스를 발급받기 위해서 기업들은 사업설명서, 사업재정계획서, 자산예치방식, 리스크 관리, 자금세탁방지(AML) 정책 등을 포함한 기업이 관리하는 핀테크 프로젝트에 관한 세부사항을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스위스 은행법 제1b조에 따른 '핀테크 라이선스 신청지침'이란 제목의 라이선스 문서는 올해 2월부터 개발 중이며 1월 1일 채택될 예정이다.
11월 초, 스위스 금융감독청은 암호화폐 투자 펀드사들에게 스위스 최초의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해당 라이선스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법적으로 공동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권한을 주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