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조정 거래량을 자랑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저들에게 더 손쉬운 암호화폐 구입 방법을 제시하게 되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이스라엘 결제 처리업체 심플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자, 마스터카드를 통한 손쉬운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바이낸스 측이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암호화폐 목록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및 리플(XRP)이 있다. 신용카드로 구매된 해당 코인들은 이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51종의 다른 암호화폐들과 거래교환이 가능하다.
바이낸스의 장펑자오 CEO는 "암호화폐 산업은 아직 발생 초기 단계이며, 전세계 대부분의 자산은 법정화폐 형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정화폐와의 연동성을 갖는 것이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길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암호화폐 사용을 유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거래 조건 페이지에 따르면, 이라크, 쿠바, 아프카니스탄 및 리비아를 포함한 몇몇 지역 내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는 아직 불가하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뉴욕주, 코네티컷주, 하와이주, 조지아주, 뉴멕시코주, 워싱턴주, 해당 6곳의 주에서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가 아직 불가할 예정이다.
거래 수수료에는 최소 거래 금액 10달러당 3.5%의 수수료가 청구될 예정이며, 유저당 최대구매금액은 하루 2만 달러, 한달에 5만 달러로 제한될 예정이다.
앞서 장펑자오 CEO의 멘트처럼, 바이낸스는 법정화폐와의 연동성을 크게 강조한 사업방향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0월, 우간다에서 첫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직거래 시장을 개설했다.
이어, 이달 초, 바이낸스는 유럽지역을 담당하는 ‘바이낸스 저지(Binance Jersey)’를 영국 저지지역에 설립한 뒤, 영국 파운드 및 유로화와 암호화폐가 직접 거래를 중개를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