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장외거래(OTC) 플랫폼 출시 소식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는 비트렉스의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200여종에 대한 장외거래 플랫폼을 투자자에게 제공함을 밝혔다.
장외거래 플랫폼은 대량의 암호화폐를 가격 하락 없이 진행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옵션으로 주목받아왔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거래량 제한이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장외거래(OTC) 시장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6년, 비트피넥스(Bitfinex)가 장외거래 플래폼을 연 것을 시작으로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장외거래 플랫폼을 출시했고 해당 플랫폼은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를 반영하듯, 서클은 지난해 1만 건의 장외시장 거래가 진행됐으며 거래자 6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비트렉스의 빌 시하라(Bill Shihara) CEO는 "전세계에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더욱 진전시키는 한편, 고객들에게 가격 확실성과 함께 동시에 대량의 자산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라며 장외거래 플랫폼 설립의 의의를 밝혔다.
비트렉스가 출시하는 장외거래 플랫폼은 25만 달러 이상의 거래시 명세서를 제공하는 가격 보증 구조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렉스의 장외거래 플랫폼은 14일, 오후 1시 (현지시간) 기준으로 출시되었다.
지난해 10월, 비트렉스는 미국와의 투자자들에게 더 원활한 토큰 거래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분리된 형식의 국제 무역 플랫폼을 개설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