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국경 간 거래 처리 솔루션 엑스래피드(Xrapid) 강화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관계에 들어갔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XRP-법정화폐 간 거래 향상을 위해 미국 소재 비트렉스(Bittrex), 멕시코의 빗소(Bitso), 필리핀의 코인스닷피에이치(Coins.P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협력 거래소들은 리플 엑스래피드의 XRP가 각각 미 달러, 멕시코 페소, 필리핀 페소로 환전되도록 지원한다.
리플은 "비트렉스 계정을 보유한 금융기관은 엑스래피드를 통해 미 달러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미 달러는 비트렉스에서 즉시 XRP로 전환되어 XRP 원장에서 처리된다. 빗소의 경우, XRP를 페소로 빠르게 전환해 지정 은행 계좌에서 처리한다"고 운용 원리를 설명했다.
엑스래피드는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유동성 솔루션이다. 금융기관 간 국제 법정화 송금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됐다.
리플의 시장 전략 수석 코리 존슨은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법정화폐 환전이 수월해졌다. 금융기관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석은 "엑스래피드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올해 말 베타 버전을 넘어 실제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리플은 지난 5월, 7개의 파일럿에 대한 종합 결과를 발표하며 수수료 40~70% 절감, 처리 속도는 2~3일에서 5분 가량으로 단축했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