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고, 다지기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CNBC '퓨처스나우'에서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로버트 술라이머(Robert Sluymer) 기술전략 수석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석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지지선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된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낮은 상대강도지수(RSI)를 보면 현재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좋은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강도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한 변화량과 하락한 변화량의 평균값을 구한 것으로, 상승한 변화량이 크면 매수, 하락한 변화량이 크면 매도로 판단한다. 지수는 0에서 100 사이를 오가는데 3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70에 가까울수록 과매수 상태로 본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는 약 40 수준으로 '과매도' 상태에 있다.
수석은 "15일간 이동 평균을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이 돌파해야 할 다음 저항선은 7,800달러선"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매도할 생각이라면 규모를 줄이고,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한 주의 손실을 만회하며 반등하고 있다. 1일 오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78% 상승하며 7,508.1달러(약 808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