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지만 투자 방안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재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미 있었지만 해당 주제는 빠르게 폐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을 안전하게 보유할 계획이며 투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 CEO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는 "우버는 모든 현지 통화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강점과 수요만 확인된다면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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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와 결제 지원 계획을 밝힌 이래 대기업들의 관련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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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2019년 10월부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리브라'의 운영기관인 리브라협회(현 디엠협회)에 협력하는 등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