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금융사 미즈호가 내년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내년 3월 송금 및 결제에 암호화폐를 도입한다.
매장 내 암호화폐 결제 비용은 신용카드 결제 비용보다 낮으며, 디지털 월렛과 은행 계좌간 이체, 타 이용자 송금의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를 보도한 닛케이 신문은 미즈호 은행이 현금없는 결제를 촉진하면서 약 60여 지역 은행과 협력하고 있으며, 공동 서비스(명칭 미정)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작년 기준 약 15조원의 수익을 보고한 상장 은행지주회사이다. 앞서, 암호화폐의 이전 버전인 'J-코인'을 개발한 바 있다.
암호화폐는 엔화 1:1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전용 앱으로 관리하며 결제는 QR코드로 진행한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도 자체 암호화폐 MUFG 코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활용 테스트가 진행됐다.
현재 일본 규제기관은 법정화폐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의 법적 분류를 ‘암호화 자산’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