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모바일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중단했던 즉시 매수 서비스를 다시 시작함에 따라 도지코인(DOGE)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2021년 2월 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즉시 매수 기능을 다시 활성화 시켰다. 서비스를 중단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즉시 매수는 로빈후드 고객이 은행 예금과 주식 거래에서 자금을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기능이다. 최대 1,000달러까지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로빈후드의 즉시 매수 기능이 재개됨에 따라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1월 29일 도지코인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특별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즉시 매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하고 즉시 매수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도지코인 가격 급등은 개미 투자자의 반란을 상징하는 '게임스톱' 현상에서 촉발됐다.
한 해외 증권 채팅방에서 "도지코인을 게임스탑에 준하는 굉장한 것으로 만들자"라는 움직임이 일었고 개미 투자자들의 대량 매입이 시작됐다.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800% 넘게 급등하며 한때 시총 7위까지 올랐다.
도지코인은 IBM 출신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지난 2013년 인터넷 밈(유행 콘텐츠)인 시바견을 로고로 만든 암호화폐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2월 5일 오후 2시 37분 도지코인은 토큰포스트마켓에서 전날 대비 11.23% 상승한 0.046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