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가 리플의 XRP를 다른 암호화폐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지원한다.
2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리플의 XRP를 거래쌍 기본 암호화폐(base pair)로 추가하고, TRX/XRP(트론)와 XZC/XRP (지코인) 거래쌍을 제공한다.
리플은 지난 달 이더리움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로 자리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26일 10시 44분 기준 리플은 전날보다 1.32% 상승한 0.3896달러(한화 438.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은 160억 달러 미만이다.
일간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플 지원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도 큰 변화다. 암호화폐 시장은 알트코인 거래쌍을 위한 기본 암호화폐로 이더리움을 사용해왔다. 이더리움은 ICO 투자에 사용되는 주요 암호화폐로 알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거래쌍 기본 암호화폐 추가로 다양성을 통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XRP 거래쌍으로 제시된 지코인과 트론도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리플 소식과 함께,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거래소 UI 공간 부족으로 ‘이더리움 마켓’을 ‘ALTS 마켓’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거래소는 ‘테더 마켓’을 ‘스테이블코인 마켓’으로 변경하며 스테이블코인 지원 확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창펑 자오는 올해가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측면에서 어려운 해를 보냈다. 완성된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 조정이 진행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술은 여전히 존재하며 내년 그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