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미국 암호화폐 장외거래 데스크 투자 지원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바이낸스 랩(Binance Labs)'은 약 33억9,300만원을 코이트레이딩(Koi Trading)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코이트레이딩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장외거래 운영업체로, 규제를 준수하면서 전 세계에 암호화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과학, 양적 연구, 규제 컨설팅 작업 또한 지원하고 있다.
바이낸스 랩의 엘라 장(Ella Zhang) 수석은 투자 결정에 대해 코이트레이딩과 바이낸스가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석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합법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코이트레이딩의 미션이다. 이는 전 세계에 자유로운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바이낸스의 비전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코이트레이딩의 창립자이자 CEO인 하오 천(Hao Chen)은 “경험 많은 트레이더 및 세일즈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미, 아시아, 유럽 네트워크를 구축해 분열된 시장을 연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거래자들은 정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장외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달 포브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거래량 제한이 있는 거래소보다 장외거래 시장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선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낸스 랩과 코이트레이딩의 협력은 이러한 시장에 신뢰와 전문성을 더해 더 나은 선택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트레이딩의 CEO는 “강력한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 미국 은행 지원, 바이낸스 랩의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의 불균형 문제와 거래 체결률을 개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