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주식공개상장(IPO)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3%의 암호화폐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제미니 크레딧카드(Gemini Credit Card)'도 발행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머런 윙클보스 제미니 창업자는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제미니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해 현재 시점에서 제미니를 상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줄곧 상장과 관련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미니는 핀테크 스타트업 블록라이즈(Blockrize) 인수 사실도 발표했다. 제미니 측은 지난해 3·4분기 블록라이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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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신용카드 'Gemini Credit Card'를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신용카드는 결제 시마다 최대 결제액의 3%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는 카드 소지자의 제미니 계정에 자동입금된다.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창업자는 "제미니의 신용카드는 모든 소비자가 기존의 행동을 바꾸지 않고,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는 지난 2019년 11월 NFT 플랫폼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를 인수한 바 있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제미니 인프라 기반의 달러 교환 플랫폼 통해 사용자는 신용카드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구입하고 판매할 때 은행 계좌로 직접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