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의 국립연구재단이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100억원 상당을 투자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국가 주도 블록체인 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1200만 싱가포르 달러(약98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SBIP)은 실제 블록체인 응용 사례를 연구, 개발,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75개 기업들이 참여하며, 향후 3년 내 무역, 물류, 공급망 등 1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아울러, SBIP는 블록체인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블록체인 분야의 인재 풀도 양성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주최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국립연구재단이 후원하며 기업 싱가포르, 인포콤 미디어 개발청, 싱가포르 통화청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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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옹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장은 "블록체인은 디지털 세계에 신뢰를 심어주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물류, 공급망부터 디지털 ID, 자격 증명에 이르는 다양한 활용 부문에 신뢰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는 중앙은행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
은행들은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업이 동일한 상품에 대해 여러 은행에서 중복 대출을 받는 무역 사기를 방지하고, 은행과 무역업체 간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