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다우존스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가 내년에 암호화폐 지수를 내놓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2021년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루카(Lukka)와 협력해 비트코인 등 550개 이상 암호화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할 계획이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등 대표적인 미국 증권지수를 산출하는 세계 최대 금융 데이터 업체다. 1884년 첫 번째 지수를 출시한 이후, 투자자가 시장을 측정하고 거래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수를 개발해왔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월가의 많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P는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S&P와 루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인 시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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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로프만 S&P 글로벌 혁신전략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기준지수가 나올 때가 됐다"며 "암호화폐 가격 책정, 암호화폐 선택, 가중치 부여, 시장에 제공하는 모든 수반되는 투명성 측면에서 모범 사례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마테라치 루카 최고경영자 "S&P와의 협력은 암호화폐 생태계와 전통 금융 서비스 간 격차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고객들은 제도적 품질 표준이 뒷받침하는 업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