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정책으로 폐쇄 직전까지 갔던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이 사업 방향을 틀어 미국 20개 주에서 지점 운영 승인을 획득했다.
13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오케이코인이 미국 20개 주의 거래소 운영 승인을 받아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오케이코인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암호화폐 거래 규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케이코인의 Tim Buyn CEO는 "암호화폐 산업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환전 가능한 암호화폐, 암호화폐 상품 및 증권을 위한 새로운 규제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우리는 미국 규제당국의 복잡한 규제를 모두 준수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세계 시장 확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오케이코인은 알래스카, 애리조나, 콜로라도,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아나, 캔사스,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몬타나, 네바다, 뉴저지, 테네시, 텍사스, 유타, 위스콘신 주에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다.
이미 오케이코인은 캘리포니아에 일일 거래량 약 70만 달러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오케이코인 고객들은 암호화폐를 미 달러로 직접 교환할 수 있으며, 다른 주의 고객들은 암호화폐 간 거래만 가능하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