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블록체인과 관련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한 국가 순위에서 3위로 조사됐다.
중국 뉴스 포털인 시나닷컴이 28일 러시아에 기반을 둔 온라인 페이턴트(Online Patent)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출원된 특허 중 한국이 192건을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55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이 뒤를 이어 28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의 36%는 결제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밀 통신 장비 분야가 24%, 정보 보호가 17%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회사별로는 국내 코인플러그가 21건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부비가 26건을 출원해 1위였으며, IBM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두 17건씩을 출원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작동하게 하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신뢰할만한 제3자의 중개자 없이도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고비용과 비효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들맨(middleman)’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은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 새롭고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