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부동산업체가 폭등하는 주택 임대료를 막기 위해 세계 최초 민간 임대 부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부동산 포털 시티렛(Citylets)이 블록체인 기술업체 월렛서비스(Wallet.Services)와 협력해 살인적인 부동산 임대 가격을 저지할 원장을 생성했다.
시티렛 측은 해당 솔루션이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획득한 각종 부동산 정보를 스코틀랜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임대압력지역(Rent Pressure Zone)'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새로운 스코틀랜드의 임대 법률은 임대압력지역에 대한 세부 사안들을 명시했다. 임대압력지역은 과중한 임대료 인상으로 인한 문제를 증명할 증거가 제출됐을 시 성립된다. 제시한 증거들이 국회가 정한 기준에 일치할 경우 정부는 임대압력지역에 연간 임대료 증가율의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기준을 충족하는 법적 증거를 제출하고, 해당 증거에 따라 임대압력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데이터베이스가 형성된다면 명확한 데이터 증거를 발견할 수 있어 부동산 임대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임대압력지역 법률이 영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살인적인 영국의 부동산 가격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티렛은 해당 데이터베이스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조직 간 데이터 공유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티렛의 상무이사인 Thomas Ashdown은 "궁극적으로 스코틀랜드 정부가 부동산 부문 규제를 위해 해당 데이터베이스의 주요 고객이 되길 바란다. 현지 정부는 부동산 부문에 큰 책임을 갖고 있으며 적확한 부동산 규제를 위해 데이터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