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트리와 자동이체 플랫폼 고빌이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코인트리 월렛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사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인트리는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네오, 라이트코인 등 40여 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고빌 측은 플랫폼 이용자들의 자금을 받고 대신해서 청구서의 금액을 결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고빌 플랫폼의 사용자는 자신의 계좌와 암호화폐 월렛을 연결해 특정 암호화폐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중소기업 및 일반 가정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고빌의 CEO 쉔든 이완스는 "우리는 많은 고객들이 이제 암호화폐로 대금을 결제하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코인트리와의 파트너십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에 설 것이며 안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마음 놓고 자동이체 서비스를 활용하게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대금 결제에 있어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5월, CCN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결제율은 3년 동안 3,30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중 큰 비율은 학비가 차지했으며 대출, 퇴직 연금이 그 뒤를 이었다. 그외 결제율이 높은 분야는 세금, 신용카드 상환, 임대료 부문이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