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암호화폐이자 글로벌 인터체인 프로젝트인 ICON이 올해 2분기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ICON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 더루프가 개발한 ‘루프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 5월에는 라인과 손잡고 조인트벤처인 ‘언체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ICON은 매 분기 지난 3개월 동안 이룬 성과를 발표 중이다. 3일 발표한 2분기 성과 리뷰에서는 ICON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의 활용사례 확장, 본격적인 메인넷 시대를 알리는 토큰스왑 등이 언급됐다.
ICON은 지난달 18일 ERC-20 토큰을 메인넷 코인으로 1대 1 교환해주는 토큰스왑을 진행했다. 토큰스왑은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이 지원했다. ICON은 독립적인 거버넌스를 가진 블록체인 커뮤니티들을 루프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결하는 'Hyperconnect the world'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자평했다. 현 ICON(ICX) 시가총액은 전체 22위로 지난해 ICO 당시 100원이던 가격은 현재 2,000원 정도로 20배 이상 급등했다.
또한 ICON은 핵심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을 통해 지난 3개월 다양한 파트너십과 MOU를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루프체인 기반 블록체인 공동 인증서비스인 체인ID가 지난 5월 삼성패스와 MOU를 체결했다. 삼성패스는 생체정보 본인인증 기술로, 체인ID 플랫폼에 삼성패스를 접목해 금융거래 편의성 및 보안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루프는 지난 6월 교보생명과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보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기존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 이후 보다 확대된 차세대 보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ICON은 “실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루프체인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업계에 루프체인 적용을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