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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 현장] ‘금융의 미래’ 패널 토론…"다양한 발전 양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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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6.29 (금)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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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 첫째 날 28일(목) ‘금융의 미래(Future of Finance)'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구미 크립토의 미코 마츠무라(Miko Matsumura)는 대담한 안건들을 상정하여 패널들의 다양한 주장과 반박을 이끌어 내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패널로는 암호화폐 OTC 시장을 선두하는 컴버랜드(Cumberland)의 아시아 사업개발부 수석 저스틴 차우(Justin Chow), 셔틀 펀드(Shuttle Fund)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래드 천(Brad Chun), 암호화폐 송금플랫폼 SWFT의 알렉스 위트(Alex witt), 퍼스트코인(First Coin)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프랜스 지알링기(Frans Tjallingii)가 토론 무대에 올랐다.

패널들이 전망하는 암호화폐 금융의 형태와 발전 방향, 방식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현재로서는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할 만큼 규모, 인프라 측면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 경제가 무너지면, 암호화 경제도 존재할 수 없다는 발언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암호화폐가 진정한 금융의 미래로 성장할 것이라는 데는 목소리를 같이 했다.

'중앙화된 대형 은행들이 사라질 것인가’라는 안건에 대해 퍼스트코인의 CEO는 “은행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있으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의 역할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존속 여부는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암호화 금융이 은행이 이미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은행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범위를 탈중앙화 기술로 더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은행에 대한 신뢰도 또한 ‘관리(Custody)’ 측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은행이 존속할 만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이에 거래소 등이 자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중앙화 은행과 같은 기관을 새로 구축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기존 금융은 중앙기관에 대한 신뢰로, 암호화 금융은 수학에 대한 신뢰로 운용되고 있다고 비교하며, “기존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들을 이미 여러 차례 겪었다”는 발언도 나왔다.

컴버랜드의 저스틴 차우는 “암호화폐는 은행과 같은 기관을 통해 관리할 수도 있고, 보유자가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면서 기존 금융과 암호화 금융이 같이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 자산, 대형 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정적 시스템을 위한 실제적 솔루션이 없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는 서비스가 중앙화되어 있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해서 관리, 수탁 기능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SWFT의 알렉스 위트는 고객에게 탈중앙화 시스템을 제공했던 경험을 나눴다. 그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안정을 원하는 고객들의 자산 관리 요구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지갑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ICO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퍼스트코인의 CEO 프랜스 지알링기가 암호화폐 금융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크라우드펀딩에 세제 혜택을 주는 국가가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에 미코 마츠무라는 대형 투자 ICO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SWFT의 알렉스도 이에 동의하며 “투자자들이 ICO의 건전성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시간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 실제로 의미있는 ICO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퍼스트코인 CEO는 “좋은 사례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좋은 ICO와 문제 ICO 비율의 차를 좁혀 갈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통한 대형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견제했다.

컴버랜드의 저스틴 차우는 “ICO와 암호화폐 분야가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후에는 사용자가 주도하고, 사용자의 필요를 기반으로 하는 ICO 프로젝트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코 마츠무라는 규제 문제로 넘어가 자금세탁방지법과 관련하여 마찰을 빚고 있는 프라이버시 코인을 거론했다.

저스틴 차우 수석은 코인체크 해킹 후 규제기관이 거래소의 어거, 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코인 취급을 압박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규제기관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래드는 “암호화폐는 기존 시스템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됐다. 프라이버시 코인들은 대안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덕적 경계를 넘지 않기 위한 시도들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알렉스 위트는 “주류 도입을 위해서 규제에 순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패널들의 전망도 프랜스의 "기존 화폐는 사라지고, 암호화폐가 들어올 것(paper out, digital in)"이란 발언부터, 오랜 시간에 걸친 완전한 탈중앙화, 기존 금융과 암호화 금융의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하게 제기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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