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산업 연관 기업들이 S&P500지수 기업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는 상위 기업의 주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퍼지면서 주식시장에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던 지난달, 암호화폐 관련 기업 실적이 S&P500 기업 실적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지난 한 달 간 평균 수익률 35.62%를 유지한 반면, 같은 기간 S&P500 기업들은 12.51%의 손실을 냈다.
야후파이낸스의 ‘탑 크립토 뱃츠(Top Crypto Bets)’는 시총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업무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스퀘어, 골드만삭스, 오버스톡, 엔비디아, 페이팔 등 14개 기업이 포함돼있다.
S&P500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Standard & Poor)사가 작성한 주가 지수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12일 하루 시총 970억 달러가 사라지는 등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을 10% 하락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 하락으로 2008년 4분기 이래 최악의 실적을 냈다. 다우존스도 23% 하락으로 사상 최악의 1분기 실적을 남겼다.
7일 오후 1시 30분 코인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6.19% 상승한 7,3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지난 일주일 간 14% 증가하며 2000억 달러 규모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