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서비스부(New York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 수장이 뉴욕 주의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을 옹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법정통화? 암호화폐의 규제' 의회에 참여한 뉴욕 금융서비스부 마리아 불로(Maria Vullo) 감독관은 "다른 분야처럼 암호화폐 분야도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지역에서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반면, 뉴욕 주는 규제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까지 많은 논란거리가 된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언급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뉴욕 주는 2013년 암호화폐 규제체계인 비트라이센스를 도입하면서,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뉴욕을 떠났고 블록체인 산업계로부터 성장을 저해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불로 감독관은 자유로운 암호화폐 발행을 주장하는 개발자들에게 "많은 이들이 우리는 스타트업이며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성인은 규율을 지키며 사는 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 주는 최근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칠 전, 뉴욕 주의회는 암호화폐 전담팀 설립과 '지역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