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프로축구 구단들이 블록체인 기업과 협력해 팬을 위한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소속된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FC Barcelona)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팬 참여 플랫폼 칠리즈(Chiliz)와 손잡고 팬을 위한 토큰 '바(BAR)'를 발행한다.
칠리즈는 스포츠와 e-스포츠 산업을 겨냥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팬은 암호화폐를 구매해 구단이나 팀 활동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더욱 높은 만족도와 활동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지지층을 강화할 수 있고, 이는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 팬들은 BAR 토큰을 통해 칠리즈 모바일앱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투표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저들이 팬 토큰에 기반한 활동을 수행하면 칠리즈 독점 굿즈와 특별 이벤트를 리워드로 제공받을 수 있다.
BAR 토큰은 올해 2분기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량은 4,000만 개, 발행가는 개당 2유로가 될 전망이다. BAR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칠리즈 자체 토큰인 '칠리즈(CHZ)'를 사용해야 한다. CHZ는 스포츠 구단 후원에 특화된 암호화폐로 소시오스닷컴에서 이용 가능하다.
앞서 스페인 유명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유명 구단 '파리 생제르망',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AS로마'도 칠리즈와의 제휴를 통해 팬들을 위한 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