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조직한 기술자문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공청회를 연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CFTC 기술자문위원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감사 추적, 준법 솔루션, 자율규제기구, 보험, 커스터디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금융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보안 소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논의하고 관련 투표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청회는 이달 26일 CFTC 워싱턴 본사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기술자문위원회는 브라이언 퀸텐즈 CFTC 위원이 담당하고 있다. 위원은 지난 2018년 초반부터 암호화폐 산업이 자율규제기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위원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CFTC의 감시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성 산업들도 암호화폐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규제 기관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위원은 암호화폐 업계에 자율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이 주도하는 자율규제기구가 기존의 규정과 앞으로 수립될 규정 간의 간극을 메우고 "암호화폐 업계 내 이해관계 충돌, 관행, 내부 거래 등을 관리·감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