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GMO코인이 고객의 암호화폐를 기업에게 빌려주는 대출서비스에 4종의 암호화폐를 추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GMO코인은 일본 대기업 GMO인터넷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금융청의 승인을 받은 업체이다. 지난달 고객의 비트코인을 빌리는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최근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을 대출 대상에 추가했다.
거래소 측은 해당 프로그램을 "고객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기업에게 빌려주고 금액에 따라 대여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고객은 100~1,000 ETH, 50~500 BCH, 300~3,000 LTC, 100,000~1,000,000 XRP를 빌려줄 수 있으며 만기는 150일이다.
만기 시 동일한 암호화폐로 같은 금액이 반환되는데 100 ETH에 2.04109589 ETH, 50 BCH에 1.02054794 BCH, 300 LTC에 6.12328767 LTC, 100,000 XRP에 2,041.0958 XRP 상당의 대출 수수료를 받게 된다. GMO는 "수수료는 세금 포함 연 5% 수준이며, 수수료 또한 과세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GMO코인은 올해 1분기 700만 달러(한화 7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암호화폐 사업 운영비는 510만 달러(한화54억원)로 상승했다고 재무상태를 밝혔다. 또한 채굴사업을 통해 906 BTC와 537 BHC를 채굴했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