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 상원의회가 정부 기록물 유지 및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상원법안 (SB) 18-086SMS는 주 정부의 기밀자료가 조작 및 도난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고려할 것을 주 정부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법안은 "작년 콜로라도 주 정부기관에 매일 600~800만 차례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 이러한 시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기술을 도입하여 정부기관의 데이터 보안과 투명성 등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사법권 관할 내 모든 공공기관의 데이터 시스템은 매년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효과와 비용을 확인하는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법안은 고등 교육기관이 교과과정 및 연구활동에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하는 것 또한 장려하고 있다.
최근 미국 각 주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법안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테네시 주에서 전자거래에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컨트랙트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달 애리조나 주에서는 기업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보유하고 공유하는 것을 승인하는 법안이 제정됐으며 같은 달 암호화폐로 납세할 수 있는 법안도 통과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