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하원운영위원회가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하원운영위원회는 암호화폐로 납세를 허가하는 법안에 찬성 투표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달 초 공화당 하원세입위원회(House Ways and Means Committee)의 승인 이후 동결되어 있다가 이번 승인으로 하원 전체 투표에 붙여지게 됐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애리조나 주는 미국 최초로 암호화폐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주가 된다.
해당 법안 발의에 참여한 제프 베닝어(Weninger) 하원의원은 "과세 법안을 수정하면서 납세에 사용될 수 있는 암호화폐 옵션이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하원의원은 지난 달 초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구성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 주 안에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일리노이 주 하원운영위원회도 비슷한 납세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아 주 마이크 윌리엄스 상원의원은 "입법자들이 해당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법안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 의사 결정권자 및 정부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